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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스테이어 시리즈 2관문 개최...투혼의반석 2연패 도전

장거리 최강 경주마를 가리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 두 번째 무대의 막이 오른다. 제23회 YTN배 대상경주가 2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7경주로 개최된다. 3세 이상 경주마들이 2000m 거리를 두고 승부를 펼친다. 순위 상금은 총 5억원이다. YTN배는 2000년부터 스물두 번 명승부를 펼친 대상경주이자 지난달 열린 헤럴드경제배에 이어 열리는 스테이어 시리즈 2관문이다. 다함께·클린업조이·문학치프·위너스맨 등 정상급 경주마들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제22회 대회에서는 부산경남 투혼의반석이 정상에 올랐다. 그랑프리 2연패에 빛나는 챔피언 위너스맨을 무려 11마신(말의 몸길이로 1마신은 약 2.4m) 차이로 크게 따돌리며 이변을 일으켰다. 디펜딩 챔피언 투혼의반석이 왕좌를 지키기 위해 올해도 출전한다. 스테이어 시리즈 제1관문이었던 지난달 헤럴드경제배 우승마 글로벌히트 등 서울과 부산경남 내로라하는 장거리 대표 말들이 대거 참가하는 상황. 예측이 어려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활약이 기대되는 주요 출전마를 소개한다. 글로벌히트(11전·레이팅 102·한국·수·4세·갈색·김준현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54.5%·복승률 72.7%)글로벌히트는 지난해 최고 3세마를 가리는 '트리플 시리즈' 두 번째 대회였던 코리안더비에서 우승했다. 글로벌히트와 호흡한 김혜선 기수는 한국 경마 최초로 '더비걸(더비 대회에서 우승한 여성 기수)'이 됐다. 글로벌히트는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랑프리에선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위너스맨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코차(21㎝ 이내 승부)로 밀렸다. 4세에 접어든 올해 글로벌히트는 여전히 상승세다. 지난 3월 열린 스테이어 시리즈 1관문(헤럴드경제배)'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관문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투혼의반석(21전·레이팅 109·미국·수·6세·갈색·임병효 마주·라이스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47.6%)투혼의반석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마다. 스테이어 시리즈 3관문인 부산광역시장배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올해 YTN배에서 타이틀 방어와 통산 3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장거리 대표 말로 올라섰지만, 그랑프리를 포함해 최근 출전한 세 차례 대상경주에서는 5~6위권으로 밀리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테이어 시리즈 1관문이었던 헤럴드경제배에서는 경주 내내 선두권을 지키다가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3위에 그쳤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YTN배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너트플레이(16전·레이팅 100·한국·수·4세·흑갈색·조현영 마주·최영주 조교사·승률 14.2%·복승률 28.5%)지난해 9월 개최된 일간스포츠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세가 더 올랐다. 이후 나선 일반경주 두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고, 헤럴드경제배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경주 내내 중·후반 그룹에서 레이스를 펼치다가, 경주 막판 빠른 스퍼트를 선보이며 순식간에 선두를 위협했다. 0.1초 차이로 글로벌히트에게 1위를 내줬지만, 강점인 추입력을 앞세워 이번 대회 정상을 노린다. 원더풀슬루(10전·레이팅 93·한국·암·4세·갈색·지대섭 마주·리카디 조교사·승률 40%·복승률 80%)지난해 경상남도지사배 우승마.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 입상하며 기복 없는 기량을 보여줬다. 2000m 최근 기록은 2분5초7. 이번 대회 출전마 중 두 번째로 빠르다. 원더풀슬루는 출전마 중 유일하게 암말이다. 지난 3월 암말들만 출전하는 퀸즈투어 1관문(동아일보배)에선 2위에 올랐다. 오는 28일 퀸즈투어 2관문(뚝섬배)가 개최되지만, 스테이어 시리즈 출전을 강행했다. 장거리 경주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안희수 기자 2024.04.19 11:00
연예일반

현아, 시끄러운 사생활 말고 가수로서 보여줄 ‘애티튜드’ [김지혜의 사심만땅]

가수 현아가 컴백을 확정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아가 다음달 2일 컴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드디어 현아 언니 패왕색 본다”, “이번엔 어떤 콘셉트로 돌아올까” 등의 글을 남기며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현아의 본업이 ‘나빌레라’ 이후 2년 만이기 때문이다.현아는 6년간 공개 연애했던 던과 2022년 결별하며 이슈의 중심이 됐다. 이어 지난 1월 용준형과 열애 사실을 밝히며 2번째 공개 연애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본업보다는 사생활로 주목을 받은 터라 가수로서 현아를 좋아했던 팬들에게 그의 컴백 소식은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일 터였다. 팬들이 덕질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이 ‘내 가수가 본업 잘할 때’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가수에게 1순위는 ‘본업’ 즉 노래가 잘 돼야 하고, 팬들 역시 이를 가장 원한다. 새 엘범명은 ‘애티튜드’(Attitude)로 낙점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현아가 레이블 엣에어리어에 들어가면서 공개했던 퍼포먼스 영상의 이름과 같다. 엣에어리어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앨범인 만큼 ‘새출발’이라는 의미를 담아 ‘애티튜드’로 앨범명을 정했다는 전언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아는 ‘퍼포먼스 퀸’ 수식어에 걸맞게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며, 현재 앨범 및 뮤직비디오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 2007년 16살에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했던 현아. 그해 팀을 탈퇴하고 2009년 포미닛으로 재데뷔했다. 그룹 내 메인댄서와 래퍼를 담당했던 현아는 포미닛 해체 후에도 솔로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체인지’, ‘빨개요’, ‘잘나가서 그래’, ‘어때?’ 등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했다. 당시 그룹 해체 이후 솔로로 활동하는 가수들은 각 그룹의 보컬 포지션 출신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아는 주로 랩과 춤을 담당해 왔던 멤버라 대중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현아는 ‘패왕색’ 단어의 시초이기도 하다. ‘패왕색’은 일본 만화 ‘원피스’에서 기백만으로 상대를 압도하여 기절시키는 패기에서 비롯된 말이다. 현아 특유의 섹시한 눈빛과 몸짓이 대중을 압도한다고 하여 팬들 사이에서 ‘패왕색’이라 불리게 됐다. 현아는 보컬적인 면에선 특출나게 뛰어나지는 않지만, 과격한 안무에도 늘 라이브를 고집했다. 보컬, 랩 실력도 과거 그룹 활동 때보다 좋아져 성장형 가수 임을 입증했다. 2019년 1월 현아는 약 10년 동안 몸 담가왔던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고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서부터 현아는 아티스트로서 하고 싶었던,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음악을 자유롭게 했다. ‘아임 낫 쿨’에서 현아는 살모사를 연상케 하는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무대 위에서는 맨발 투혼을 하는 등 퍼포먼스에 진심이었다. 발매 초반에는 콘셉트가 다소 난해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오직 현아만 할 수 있는 음악이라는 긍정적인 평을 이끌어 냈다. 던과 혼성으로 불렀던 ‘핑퐁’, 피네이션에서의 마지막 노래인 ‘나빌레라’까지, 비록 대중이 원하는 현아의 음악적 색깔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아티스트로서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콘셉트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는 등 본인만의 스타일을 다졌다.그리고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애티튜드’로 컴백하게 된 현아. 그동안 탈도 말도 많았던 만큼 이제는 아티스트로서 두각을 보여야 할 시점이다. 이게 팬들도, 대중도 현아에게 기다리고 있었던 ‘애티튜드’일 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6 06:00
배구

'배구 여제'의 MVP 점유율 85.7%, 김연경 "최정상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파"

'배구 여제'의 최우수선수(MVP) 점유율은 무려 85.7%다. 김연경은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3~24 V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MVP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20표를 획득, 양효진(현대건설·5표)을 가볍게 제쳤다. 그는 "어릴 시절 국내 무대에서 뛰었을 때 받은 MVP와 (30대 중반이 넘은) 지금 받는 건 다르다. 선수로 적지 않은 나이에 여전히 리그 최정상 선수로 있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벌써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이다. 더 놀라운 건 김연경의 MVP 점유율이다. 김연경은 전성기 시절 세계 최고 공격수로 꼽히며 터키와 일본, 중국 등 해외 무대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김연경이 국내 무대인 V리그에서 활약한 건 7시즌이다. 그 가운데 6차례 MVP를 차지했다. 자신이 뛴 시즌에서 MVP 점유율은 85.7%인 셈이다. 그가 유일하게 MVP를 놓친 건 2008~09시즌이다. 당시 득점 2위(716점) 공격 종합 1위(49.26%)로 소속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데라크루즈에게 MVP를 뺏겼다. 데라크루즈가 19표를 획득했고, 김연경은 4표를 얻는 데 그쳤다. 김연경은 득점 4위(670점) 공격 종합 2위(47.09%)에 올랐다. 이때 아쉬움은 챔피언 결정전 MVP 수상으로 달랬다. 김연경은 12년 간의 해외 무대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2020~21시즌 MVP를 수상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성기가 지난 2022~23시즌, 2023~24시즌에도 2년 연속 MVP를 품에 안았다.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 수상이다. 김연경 다음이 이효희·양효진·이재영(이상 2회)이다. 남자부는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4회 수상으로 가장 많다.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자랑한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775점을 올려 국내 선수 득점 1위(전체 6위)에 올랐다. 공격종합(44.98%)은 2위였다. 서브는 세트당 0.207개로 6위.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 5위, 디그 7위, 수비 8위에 오를 만큼 투혼도 돋보였다. 김연경은 이날 선수 생활 연장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2월 은퇴 고민을 처음 밝힌 김연경은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무르자 다음 시즌에도 뛰기로 결정했다. 그는 "정말 힘든 시즌이었는데, 기록적인 면은 올해가 지난 시즈놉다 더 괜찮은 것 같다"며 "아직 내 배구를 보고 싶어하는 팬분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내년에 내 컨디션이 어떨진 모르겠지만, 최정상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다음 시즌 개인 7번째 MVP와 함께 흥국생명의 우승까지 모두 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04.09 11:01
배구

[오피셜] 김연경 역대 최다 6번째 MVP···은퇴 고민 접고 현역 선수로 뛴다 "한 번 더 도전"

"고민은 많이 했고, 구단과 논의를 마쳤다. 내년에도 많은 팬들 위해 한 번 더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개인 통산 6번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은퇴를 미루고 2024~25시즌 우승에 재도전한다. 김연경은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3~24 V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그는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20표를 획득, 양효진(현대건설·5표)을 가볍게 제쳤다. 김연경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팀이 준우승해서 MVP 후보에 올랐지만 받을 지 몰랐다"며 "한국 배구가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 지 모든 배구인이 하나돼 노력을 많이 해야한다"고 말했다. 무려 6번째 MVP 수상이다. 전성기 시절 세계 최고 공격수로 꼽혔던 김연경은 터키와 일본, 중국 등 해외 무대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이날 김연경은 2014~15시즌 제정된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도 통산 네 번째로 수상했다. 득표율에서 보이듯 김연경의 수상 여부는 일찌감치 예견됐다. 그보다 '김연경의 입'에 더 이목이 집중됐다. 그가 은퇴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었기 때문이다. 평소 시원한 입담을 자랑하는 김연경이었지만, 이번 시즌 중 은퇴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면 답을 피했다. 그만큼 고민이 많았다.김연경이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은 2023년 2월 처음 알려졌다. 그의 깜짝 발표에 배구계가 술렁였다. 김연경은 "어느덧 30대 중반이다. 높은 자리에 있을 때 내려오는 게 좋다"고 말했다.김연경이 은퇴를 미룬 건 정상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 탓이다. 2005~06시즌 데뷔한 그는 2008~09시즌까지 흥국생명을 세 차례나 챔피언 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후 한국을 떠났다. 12년 간의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2020~21시즌 복귀한 그는 흥국생명의 선두 싸움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폭 논란에 휘청인 팀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2~23시즌에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르고도, 챔프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리버스 스윕'을 당했다. 김연경은 지난해 4월 개인 5번째 MVP를 수상하고 "1년 더 뛰기로 했다"고 말했다. 거의 모든 구단이 당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김연경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FA는 최대 3년 계약이 가능한데, 김연경은 흥국생명과 1년 계약서에 사인했다. 2023~24시즌 종료 후 자신의 거취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흥국생명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도 이번 시즌 현대건설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결국 김연경은 '우승의 한'을 풀고자 선수 생활 연장을 택했다. 게다가 은퇴하기에는 그의 실력이 아깝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775점을 올려 국내 선수 득점 1위(전체 6위)에 올랐다. 공격종합(44.98%)은 2위였다. 서브는 세트당 0.207개로 6위.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 5위, 디그 7위, 수비 8위에 오를 만큼 투혼도 돋보였다.한편 남자부 MVP 투표에선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총 15표를 얻었다. 대한항공 임동혁(12표)을 3표 차로 제친 레오는 개인 4번째 MVP를 수상했다. 레오는 삼성화재 소속으로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정규시즌 득점, 공격종합, 서브 모두 2위에 올랐다. 이형석·안희수 기자 2024.04.08 17:32
프로야구

쌈장 찾는 LG 복덩이의 한국 무대 완벽 적응, 투혼까지

오스틴 딘은 LG 트윈스 구단과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외국인 타자다.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은 기량은 물론 한국 문화와 야구를 존중하는 자세까지 갖췄다. 오스틴은 2023년 KBO리그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현지에서 3개월 정도 머무르는 동안 '한국의 맛'을 그리워했다고 한다. 그럴 때면 한식당을 찾았는데, 늘 아쉬움이 뒤따랐다. 오스틴은 "미국의 한식당에는 쌈장이 없더라. 너무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오스틴은 3월 초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내내 고깃집을 찾았다. 그는 "쌈장이 그리웠다. 미국의 한식당과 한국의 한식당의 맛 차이도 있다. 확실히 한국 식당 음식이 맛있다"며 웃었다. 그는 지난해 139경기에서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을 기록,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전체 수상자 중 최다 득표(93.1%)를 기록했다. LG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의 수상이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는 시즌 종료 한 달 뒤에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는 대부분 불참한다. 지난해 오스틴도 마찬가지였다.오스팀은 지난해엔 시즌이 너무 늦게 종료돼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 쉬고 싶었다. 사실 한국에서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따로 개최되는지도 몰랐다"면서 "올해 수상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시상식에 자리하겠다"고 했다. 오스틴은 "(2023년) LG의 통합 우승과 골든글러브 최다득표 수상은 내 야구 인생에 있어 영광스러운 순간 중 하나"라고 전했다.오스틴은 3월 초 미국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팬들을 만났다. 그는 공항에 운집한 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은 뒤 고개 숙여 인사했다. 1년 만에 한국식 인사까지 체득한 것이다. 올해 130만 달러(17억원)에 LG와 재계약한 오스틴은 한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상대한 류현진에 대해서는 "류현진은 MLB 올스타 출신 아닌가. 평균자책점(MLB 통산 3.27)도 굉장히 뛰어나고, 유명한 선수다. KBO리그에서 그를 처음 상대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또한 한화 이글스 문동주와 인연, 영어 실력을 소개하며 향후 해외 진출 성공까지 바란다고 했다. 오스틴은 한국 무대 2년 차 시즌도 출발이 좋다. 4번 타자로 활약하며 10경기에서 타율 0.318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외국인 선수에게 보기 드문 허슬 플레이를 선보였다. 0-0으로 맞선 1회 말 2사 3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 때 1루에 과감하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결과는 내야 안타.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았고, 경기가 5-0으로 끝나면서 이는 결승타가 됐다.오스틴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 다음 타석에서 그의 유니폼은 피가 물들어 있었다. 오스틴은 "최근에 안타가 잘 안 나와 안타를 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최근 약간 주눅 들기도 했었는데 이제 작년의 모습을 되찾고 시즌을 이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4일 NC전에서는 5-7로 뒤진 6회 말 2사 후 동점 2점 홈런을 뽑는 등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7-7로 맞선 연장 11회 무사 1, 2루에서 깊숙한 외야 뜬공으로 주자들의 한 베이스 진루를 만들었고, 결국 LG는 구본혁의 끝내기 행운의 안타로 8-7 역전승을 거뒀다. 오스틴은 "2년 차 징크스를 피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해 그랬던 것처럼 팀에 헌신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웃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4.05 12:41
연예일반

에스쿱스, 부상 투혼 빛나는 ‘손오공’ 무대.. 빨간색 머리로 ‘눈길’

그룹 에스쿱스가 무릎 부상에도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논)은 오는 30일~31일 양일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FOLLOW AGAIN TO INCHEON)을 개최했다. 에스쿱스는 지난해 8월 무릎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 온 뒤 이날 처음으로 부상을 딛고 캐럿들(팬덤명)앞에서 무대를 선보인 것. 이날 에스쿱스는 빨간색 머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부상 후 첫 경기였지만, 멤버들과 칼각 안무를 선보이며 현장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세븐틴은 미니 10집 타이틀 곡 ‘손오공’으로 콘서트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한편 세븐틴의 앙코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은 인천 공연에 이어 4월 27일~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5월 18일~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총 4개 도시에서 8회 진행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31 17:42
스포츠일반

'부상 재발 조짐' 안세영, 전영오픈 2연패 실패...눈물겨운 투혼 보여줬다

한국 배드민턴 단식 최초로 전영오픈 2연패를 노린 안세영(22·삼성생명)이 4강전에서 탈락했다.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4 전영오픈(슈퍼1000)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랭킹 4위)에게 게임 스코어 0-2(10-21, 21-19, 14-21)로 패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리는 전영오픈에서 1996년 방수현(은퇴) 이후 27년 만에 여자단식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보여줬다. 이후 랭킹 1위까지 올라섰고,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여자 배드민턴 넘버원 플레이어로 올라섰다. 안세영의 전영오픈 2연패는 유력해 보였다. 1월 중순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재활 치료를 받았지만, 복귀 무대였던 지난주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야마구치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몸 상태도 문제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전영오픈 4강전에서 부상이 재발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안세영은 지난 1월에도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했지만, 바로 나선 인도오픈 8강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바 있다. 안세영은 11점 차로 1게임을 내줬다. 초반부터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 오른쪽 다리를 애써 움직여 근육을 풀어주려는 모습을 종종 보여줬다. 안세영은 7-9에서 연속 4점, 8-13에서 연속 7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찰나였지만, 다리를 절기도 했다. 안세영은 2게임 시작과 동시에 55번이나 샷이 이어진 랠리 끝에 야마구치에게 스매싱을 허용하며 첫 점수를 내줬다. 무릎 상태는 확실히 안 좋아 보였고, 움직임도 둔해졌다. 안세영은 투혼을 발휘했다. 이후 1~2점 차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무릎 부상을 안고도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치러 천위페이(중국·2위)를 꺾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승전을 떠올리게 했다.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모습도 나왔다. 안세영은 8-6에서 야마구치의 백핸드 클리어가 앤드라인에 다가서자, 벗어났다고 판단하고 리턴 샷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셔트콥은 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안세영을 털썩 주저앉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13-13에서 클리어가 어설픈 높이로 뜨며 스매싱 공격으로 점수를 내준 뒤에는 대(大)자로 누워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기도 했다. 안세영은 플레이가 끝날 때마다 무릎을 부여잡았다. 휘청거리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클리어를 앞세워 랠리를 유도, 상대 체력을 빼놓으려고 했다. 승부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1게임 완승으로 승기를 잡은 야마구치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지난주 프랑스오픈 결승전과 달리 끈질진 수비력을 보여줬다. 안세영은 13-14에서도 65번이나 샷을 주고 받는 메가 랠리를 했다. 야마구치의 클리어가 엔드라인을 벗어나는 걸 본 뒤 다시 코트에 주저앉아 버렸다. 15-15에서 몸을 던저 몸을 날려 드롭샷을 막아냈지만, 바로 바로 스매싱 공격을 허용하며 실점하자, 누운 채로 자신의 팔에 머리를 파묻고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게 힘겹게 버텨낸 안세영은 결국 2게임을 가져갔다.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정교한 드롯샷과 헤어핀, 클리어를 앞세워 야마구치를 압박했고, 결국 19-19에서 연속 득점하며 듀스 없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안세영은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도 체력전을 펼쳐 야마구치를 잡았다. 하지만 전영오픈 대결에서의 상황은 달랐다. 무릎·허벅지 통증이 그를 괴롭히는 것 같았다. 결국 한계에 이르렀다. 안세영은 3게임 10점 진입 뒤 연속 실점이 많아지며 승기를 내줬다. 안세영은 10-16, 6점 차로 밀린 상황에서 종전 부상 정도가 심각했던 오른쪽이 아닌 왼쪽 무릎 통증도 호소했다. 이후 4점을 더 얻었지만, 이미 기운 판세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14-21으로 패했다.전영오픈 2연패에 실패했고, 야마구치 상대 5연승이 무산됐다. 통산 전적도 10승 13패로 조금 더 벌어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7 00:43
프로농구

패배에도 빛난 ‘보스’ 김정은의 투혼, 이제는 동료들도 응답할 차례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하나원큐의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37·1m79㎝)의 투혼에 동료들이 응답할 수 있을까. 지난 2012년 창단한 하나원큐는 올 시즌 처음으로 봄농구를 하고 있다. 지난 3시즌간 5위·6위·6위라는 부진을 뒤로하고, 올해 4위에 오르며 마침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하나원큐는 정규리그 1위 청주 KB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2차전을 모두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KB는 극단적인 3점슛 난조에도 ‘농구여제’ 박지수가 코트를 지배하며 시리즈 2승을 선취했다.KB가 일방적으로 앞서고 있지만, 경기 내용상 시리즈에서 가장 빛나고 있는 건 김정은이다. 그는 1·2차전 모두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고비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전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PO 2차전에서는 2쿼터 막바지 홀로 7득점을 몰아치며 접전 양상을 이끌었다. 더블 클러치 레이업, 장거리 3점슛, 아이솔레이션 후 점프슛은 전성기 모습을 연상케 했다. 김정은은 PO 2차전에서 31분 38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7득점 6리바운드 3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4쿼터 중반 기습적인 더블팀을 시도하다 5번째 파울을 범해 조기에 코트를 떠난 것이다. 하나원큐는 결국 52-62로 졌다. 패배에도 김정은의 활약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올 시즌이 그의 홈 커밍 시즌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05년 드래프트 1순위로 신세계 쿨캣 유니폼을 입었고, 그해 신인왕을 따냈다. 신세계 해체 후 선수단이 이어져 탄생한 게 하나원큐다. 창단 멤버가 된 김정은은 득점왕만 네 차례 수상하며 팀의 암흑기를 지탱했다. 이후 아산 우리은행 이적 후 3차례 우승 반지와 1차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그랬던 김정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어 친정팀인 하나원큐로 돌아왔다. 지난달 창단 첫 봄농구를 확정해 팀의 잔혹사를 끊은 뒤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당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렵게 창단해서 한 번도 PO를 진출시키지 못한 선수였다. 다시 돌고 돌아 창단 첫 PO를 가게 됐다. 오랜 선수 생활하며 치른 수백 경기 중 가장 의미 있는 경기였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PO에서도 눈부신 김정은의 활약에, 이제는 동료들이 응답할 차례다. 에이스로 성장한 가드 신지현과 센터 양인영은 PO를 앞두고 “언니에게 의지하기보다, 우리가 언니한테 도움이 되고 싶다”라는 말한 바 있다. 하나원큐는 13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KB와의 PO 3차전에서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4.03.13 07:30
프로농구

[EASL] 석연찮은 판정 연속...서울 SK, 치바 제츠에 패배, 2년 연속 준우승

서울 SK가 아쉬운 판정 속에 또 다시 우승에 실패했다.SK는 10일 필리핀 세부 훕스돔에서 열린 2023~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제츠와 결승전에서 69-72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회 준우승을 거둔 SK는 상금 50만 달러를 받게 된다.SK는 지난해 대회 때도 결승전에 올랐다. 당시 상대는 라이벌, 안양 정관장이었다. 직전 연도 정관장을 챔프전에서 꺾었던 SK는 EASL과 2022~23 시즌 통합 우승 모두 노렸다. 그러나 EASL과 정규리그, 챔프전을 모두 정관장에 내주며 씁쓸한 마침표를 찍었다.다시 찾은 EASL 무대. SK는 다시 결승전에 올랐다. 앞서 8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라이벌 정관장을 꺾었다. 다시 우승을 노리기 위해 올라왔으나 상대가 만만하지 않았다. 맞상대 치바 제츠는 앞서 조별 리그 6경기에서 유일하게 전승을 거뒀다. 평균 91점 75실점으로 압도적인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파이널 4에 올랐다.예상대로 상대는 막강했다. SK의 주축 선수들도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에이스 자밀 워니가 22점 17리바운드로 4강전에 이어 맹활약했고, 리온 윌리엄스(15점) 안영준(18점)도 분투했다. 오재현과 최원혁도 수비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제츠에 맞섰다.제츠는 경기 초반부터 우세를 점했다. 아이라 브라운이 내외곽을 오가며 SK를 두들겼고, 다른 선수들도 힘을 보탰다. 출발이 더뎠던 SK는 안영준이 3점슛으로 시동을 걸고 속공에서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었다. 이어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까지 잡았다.그러나 SK는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그 사이 제츠는 화려한 패스 플레이, 3점슛으로 순식간에 득점을 만들며 리드를 가져갔다. 1쿼터 종료 시점 SK는 16-21까지 밀렸다. 하지만 SK도 만만치 않았다. 안영준과 워니가 점퍼로 맞섰고, 올 시즌 국가대표 가드로 성장한 오재현도 김선형을 연상케하는 돌파로 점수를 더했다. 최원혁과 안영준도 차례로 득점을 더했다. 시소 게임이 이어졌지만, 3쿼터 종료 직전 토가시 유키가 쏜 3점슛이 들어가며 34-37. 리드는 다시 제츠로 넘어갔다.SK는 마지막까지 끈적한 승부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수비력이 다소 흔들렸던 윌리엄스가 연달아 점프슛을 넣어 추격을 이끌었다. 3쿼터 막판부터는 워니가 주 무기 플로터를 연속으로 성공시켰고, 오재현도 득점을 더했다. 54-51. 리드를 되찾고 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경기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접전으로 흘러갔다. 제츠는 토가시가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재역전했고, 1분 18초를 남긴 상황에서 자비어 쿡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리드를 4점까지 벌렸다. SK는 안영준이 마지막 순간 3점슛으로 최후의 불씨를 남겼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끝내 패했다.한편 경기 내내 반복된 석연찮은 판정은 보는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적으로 판정이 엄격한 하드콜이기도 했지만, SK 선수들에게 보다 엄격하게 적용되면서 골 밑 플레이를 펼치다 번번이 흐름을 끊겨야 했다.세부(필리핀)=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0 22:20
연예일반

이순재, 故 오현경 영결식서 “나도 곧 갈테니 한번 만나세” 추모

배우 이순재가 故 오현경의 영결식에 참석해 그를 추모했다.5일 서울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장에서 70년 무대 인생 외길을 걸었던 배우 故 오현경의 영결시깅 엄수됐다. 이날 유족과 동료 연극인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과 실험극장 창립동인으로 활동했던 배우 이순재는 “실험극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우리는 국어사전을 펴놓고 화술을 공부할 정도로 화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추억을 회상했다.이어 “TBC 시작할 당시 함께했던 남자배우들과 저와 고인을 포함해 6명 있다. 그 중 이낙훈, 김동훈, 김성옥, 김순철 다 자네 기다리고 있다. 나도 곧 갈 테니 우리 가서 다 같이 한번 만나세”라며 고인과의 작별을 고했다. 지난해 8월 뇌출혈로 한 차례 쓰러졌던 오현경은 약 7개월가량 투병 생활을 해왔다. 오현경은 1955년 연극 ‘사육신’에 출연한 뒤 60여 년 넘게 무대를 지켜온 연극계 거목이다. 대중에겐 1987년부터 1993년까지 방송한 KBS드라마 ‘TV 손자방법’의 만년 과장 이장수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20년에는 연극 ‘레미제라블’에 보청기를 끼고 무대에 오르는 연기 투혼을 보여주기도 했다.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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